샤커 스티븐슨 (Shakur Stevenson), 올림픽 복싱 밴텀급 4강 진출 방금 전 미국 올림픽 복싱 대표팀 최고의 기대주로 평가받는 샤커 스티븐슨이 4강 진출을 확정지으며 최소 동메달을 확보함. 남성부 밴텀급(-56kg) 대표로 참가한 샤커 스티브슨은 상위 시드를 배정받은 이후 16강에서 2011 팬암 아메리카 밴텀급 은메달리스트 호베닐손 데 제수스(브라질)를 30-27, 8강전에서 첸드바타르 에르데네바트(몽골)를 30-27로 모두 무난하게 셧아웃하며 4강 진출을 확정지음. 4강전에서 스티븐슨을 상대할 예정인 블라디미르 니키틴(러시아)은 2013년 세계선수권 은메달리스트로, 8강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2015년 유럽선수권, 세계선수권 금메달리스트 마이클 콘란(아일랜드)을 상대로 논란의 판정승을..
세르게이 코발레프와 링 위의 사망 사고, 그리고 그 이후 "상대방에게 상해를 입힐 의도가 있었습니까?" "형사님, 상대방을 다치게 하는게 제 직업입니다." - 슈거 레이 로빈슨, 상대 선수의 사망 사건 직후 경찰 진술에서. 세르게이 코발레프는 극심한 빈곤과 폭력에 둘러싸인 거친 환경에서 자라났다. 여섯 식구에게는 너무 좁았던 세 칸짜리 아파트에서 살던 코발레프에게 있어서 가난은 익숙한 것이었다. 코발레프의 매니저, 에지스 클리마스는 코발레프가 들려준 이야기를 이렇게 회상했다. "냉장고에 계란 두세 개라도 있으면 운이 좋은 날이었다고 하더군요." 코발레프는 어린 나이부터 생계를 위해 신문 배달, 창문닦이, 주유소 직원 등 고된 일을 해야만 했다. 러시아 빈민가에서 자라난 청년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코발레프..
제임스 디게일 - 올림픽 복싱을 위한 다섯 가지 테크닉 ※ 2008 베이징올림픽 미들급 금메달리스트 제임스 디게일이 자신의 올림픽 대표팀 시절 유용하게 사용한 다섯 가지 대표적인 테크닉에 관해 설명한 글을 번역했습니다. 디게일이 사우스포라는 점을 감안하고 읽으실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1. 깔끔한 잽 선정 이유: 잽은 복싱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펀치야. 잽이 적중하면 상대의 머리가 젖혀지면서 판정단이 확실하게 인식할 수 있으니 점수를 따내는 데에도 좋지. 무엇보다 복싱의 모든 것은 잽으로부터 시작하잖아. 내 팔의 길이를 이용해서 상대에게 쭉 뻗는 것 그 자체로 레인지를 판단할 수 있지. 사용 방법: 허리가 돌아간 상태에서 앞발이 잽과 함께 따라가도록 하고 앞꿈치와 뒷꿈치가 평행을 이루도록 해. 그래야..
안드레 워드 - 올림픽 복싱을 위한 15가지 성공의 비결 2004년 아테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드레 워드가 리우 올림픽에 참가하는 후배 복서들을 위해 남긴 올림픽 복싱에서 우승하기 위한 열다섯 가지 성공의 비결을 번역했습니다. 일부는 생활체육으로 복싱을 즐기는 분들에게도 유용한 팁이 될 것 같아서 소개해봅니다. 1. 때리고, 최대한 맞지 마라(Hit and don't get hit). 복싱의 최대 명제야. 채점 제도가 존재하는 한 최대의 명제이자 프로 복싱에서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지. 자기가 맞는 것보다 상대방을 더 많이 때리는 것이 승리의 길이자 가장 집중해야 할 부분이지. 심지어 프로로 전향한 후에도 나는 한동안 올림픽 채점 시스템 식의 멘탈리티에서 빠져나오기까지 꽤나 오래 걸렸는데, 내 머리 속..
안드레 워드 vs. 알렉산데르 브란드를 앞두고 - 워드의 친구들 / 키샤 콜 (안드레 워드의 벨트를 들고 경기장에 입장하는 2015, 2016 NBA 정규시즌 MVP, 스테픈 커리) 안드레 워드 vs. 알렉산데르 브란드를 앞두고 경기 전 여흥이 될 만한 이야기거리 몇 가지. 국내 시간으로 8월 7일, 안드레 워드는 알렉산데르 브란드를 상대로 11월의 세르게이 코발레프전에 대비한 몸 풀기에 들어간다. 워드의 고향 오클랜드에 위치한 오러클 아레나는 NBA 팀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홈 경기장이기도 하다. 워리어스의 오랜 팬인 워드는 워리어스 선수들과도 오랜 친분을 유지하고 있는데, 특히 워리어스의 간판 스타 스테픈 커리는 워드의 경기가 있을 때마다 링사이드에서 함께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번 트레이드 시..
게나디 골로프킨의 허와 실 下 - GGG vs. 브룩 3. 카넬로 vs. 칸, 그리고 골로프킨 vs. 브룩 - 내가 하면 로맨스지만 남이 하면 불륜? 게나디 골로프킨, 2016년 2월 인터뷰 - "(카넬로 vs. 칸은) 복싱계와 팬들을 기만하는 경기다. 두 체급이나 아래의 선수인 칸과 경기를 하다니? 존중이라고는 전혀 없는 경기다. 이건 단지 돈벌이를 위한 경기(a business fight)일 뿐이다." 게나디 골로프킨, 2016년 4월 인터뷰 - "켈 브룩? 그는 너무 작은 선수다. 나는 미들급에만 집중하고 있다. 내 목표는 미들급에서 모든 타이틀을 통합하는 것이다. 켈 브룩 같은 선수들은 그냥 트래쉬 토크를 하는 것 뿐이다." 게나디 골로프킨, 2016년 7월 켈 브룩과의 경기 발표에서 - "영국 ..
게나디 골로프킨의 허와 실 1. 골로프킨 vs. 윌리 먼로 주니어의 뒷 이야기 게나디 골로프킨, 2015년 윌리 먼로 주니어와의 경기 성사 직후 인터뷰에서."나는 모두에게 내가 어떤 스타일이건 상관없이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사우스포와 싸우고 싶었다. 힘 센 선수, 키 큰 선수, 작은 선수, 누구든 상관없이 말이다. 난 지금 매우 흥분된 상태다. 이 경기는 나에게 있어서 큰 시험무대다. 카넬로와 코토, 그리고 수많은 위대한 챔피언들은 사우스포를 상대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니 나도 나 자신을 시험하지 못할 이유가 있겠는가." 골로프킨 측의 이러한 주장을 듣고 많은 팬들이 한 이름을 떠올렸다. 오래 전부터 골로프킨과 싸우길 원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혀 왔던 바로 아래 체급의 엘리트 사우스포, 에리..
마이키 가르시아 - "(크로포드 vs. 포스톨은) 좋은 경기였어. 크로포드는 자기 게임 플랜대로 아주 똑똑하고 영리하게 싸웠지. 크로포드가 쉴새없이 움직이다 보니 포스톨은 뭘 해볼 수도 없던데. 내가 언제나 말했지만 크로포드는 정말 뛰어난 파이터야. 포스톨은 더 잘할 수도 있는 선수지만 크로포드가 완전히 압도해버렸지. (파퀴아오 vs. 크로포드가 성사된다면) 확실하게 말하는데, 크로포드가 파퀴아오를 이겨. 분명히. 크로포드는 온갖 스킬을 다 갖췄잖아." 로버트 가르시아, 마이키의 형 - "그래도 아직은 파퀴아오지." 마이키 가르시아 - "난 크로포드의 승리에 걸겠어."
테렌스 크로포드 vs. 빅토르 포스톨 경기 후 정보 및 Review. Terence 'Bud' Crawford vs. Viktor 'Iceman' Postol WBC/WBO/링 매거진 -140파운드 체급 통합 타이틀전 2016/07/24 네바다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HBO PPV 양 선수 대전료: 크로포드 130만 달러, 포스톨 67만 5천 달러 관중 집계: 7,027인 경기 결과: 118-107, 118-107, 117-108 크로포드 UD - 경기 전 양 선수의 정보. 흥미로운 점은 크로포드의 경기 당일 체중이 계체 측정 당시보다 17파운드나 무겁다는 점인데, 크로포드는 이것이 체중계 위에 옷을 입은 채로 올라갔기 때문에 그랬다고 밝혔습니다. - 크로포드의 경기를 관전하러 온 티모시 브래들리...
키스 서먼 vs. 숀 포터: 경기 후 정보, 인터뷰 및 하이라이트 영상 PBC on CBS: 키스 서먼 vs. 숀 포터 WBA 웰터급 챔피언십 2016/06/26 뉴욕 바클레이 센터 양 선수 대진료: 키스 서먼 - 140만 달러 / 숀 포터 - 100만 달러 관중 동원 집계: 12,718인, 110만 달러 공식 판정: 키스 서먼 115-113 UD 경기 후 선수 및 관계자 인터뷰 키스 서먼 - "엄청난 승부를 해 준 숀 포터에게 감사한다. 그는 훌륭한 전사다. 디펜스가 승리의 열쇠였다. 포터는 엄청난 펀치로 날 압박하면서 판정단을 고심하게 만들었다. 하지만 나는 그를 확실하게 흔들어놓았고 더 영향력 있는 공격을 성공시켰는데 그것이 승리의 열쇠였다고 생각한다." "(2차전을 원하냐는 질문에 대해) 2차전?..
몇 주 전 탑랭크 프로모션과의 법적 분쟁이 해결되고 FA 신분이 된 마이키 가르시아가 2년 반 가까운 공백기를 마치고 복귀하는 것이 확정. 복귀전 일자는 7월 30일이며, 상대는 24승 2패의 라이트급 선수 엘리오 로하스. 체급은 주니어웰터급 한계체중인 140파운드보다 낮은 수준에서 계약체중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함. 경기 장소는 뉴욕 바클레이 센터가 될 예정이며, 쇼타임이 해당 경기를 중계할 것이라고 함. 현재 마이키 가르시아는 키스 서먼 vs. 숀 포터가 진행되는 바클레이 센터에서 경기를 관전 중이며, 경기를 중계 중인 CBS에서 방금 전 인터뷰를 마침.
안드레 워드가 무하마드 알리에게 보내는 추모의 메세지. "막 복싱을 배우기 시작하던 아홉 살 무렵에 저는 처음으로 당신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어린 시절 제가 듣던 당신의 이야기는 전부 저의 아버지 프랭크 워드를 통한 것이었습니다. 제 아버지께서는 제가 자라나는 동안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죠. 저의 아버지는 백인이었지만 당신이 인종 분리 정책, 인종차별에 맞서 처음으로 목소리를 낸 아프리카계 미국인이었고, 무슬림 신앙에 대해 강한 신념을 가진 사람이었다고 설명해주셨습니다. 아버지는 무슬림이 아니라 크리스찬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도 당신은 제 아버지에게 많은 면에서 감동을 주고 영향을 주셨습니다. 저의 아버지는 고등학생 시절부터 복싱을 했고 헤비급에서 15전 전승의 기록을 남기셨습니다. 마치 당신이 하던 ..
무하마드 알리가 복싱을 시작하게 된 계기. 1954년 10월의 어느 날, 복싱 코치 일을 겸업하던 켄터키 루이빌의 경찰관 조 E. 마틴은 한 흑인 소년이 훌쩍이며 체육관으로 들어오는 것을 발견한다. 캐시어스 클레이라는 이름의 이 열두 살 소년은 친구와 함께 새로 산 스윈(schwinn) 자전거를 타고 바자회 구경을 하러 놀러 갔는데, 돌아와서 보니 누군가가 자전거를 훔쳐갔다고 털어놓았다. 소년은 이 체육관에 경찰관이 있다는 말을 듣고 찾아왔으며, 누구든 자기 자전거를 훔쳐간 사람은 가만두지 않을 거라고 씩씩거렸다. 소년의 말을 듣던 마틴은 소년에게 이렇게 권했다고 한다. '누군가를 손 봐주고 싶다면, 먼저 복싱을 한번 배워보는 건 어떻겠니.' 훗날 무하마드 알리로 불리게 되는 남자가 복싱을 시작하게 된 ..
무하마드 알리, 매우 위중한 상태 "몇 시간 남지 않았을 수도…" 무하마드 알리의 병세가 매우 위중한 상태이며, 일각에서는 몇 시간 남지 않았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현지시각으로 목요일 알리 가문의 대변인 밥 거널은 무하마드 알리가 호흡기 문제로 인해 병원으로 긴급 호송되어 응급 조치를 받고 있으며 자세한 상황은 친지에게만 알려진 상태라는 소식을 발표했다. 그러나 몇 시간 전 일부 언론에서 자체 소스를 통해 전달받은 내용에 따르면 현재 알리의 상태는 매우 위중하며(very grave), 심지어 일각에서는 '몇 시간 남지 않았을 수도 있다(it could be hours)'라는 말도 나올 정도라고 한다. 수십 년간 뇌 손상 후유증을 앓아 왔던 74세의 알리는 지난 2014년 페렴 합병증으로 긴급 호송된..
현지 시각으로 내일, 스파이크 TV를 통해서 애드리언 브로너 vs. 애쉴리 테오폰의 경기가 열릴 예정인 가운데, 경기 외적으론 애드리언 브로너를 둘러싼 여러 잡음이 있었습니다. 심지어 브로너가 며칠 전에 폭행죄에 휘말리면서 경기가 취소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었지요. (다행히 워싱턴 주의 복싱과 레슬링 커미션측에서 오늘 브로너에게 라이센스를 발급해주면서 경기는 무사히 진행될 예정입니다) 브로너와 메이웨더의 신경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습니다. 이미 작년에도 두 사람은 몇 차례 마찰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플로이드 메이웨더가 이해해주면서 넘어가는 식이었는데요. 이번에는 브로너가 상대할 애쉴리 테오폰이 메이웨더 프로모션에 속한 복서다 보니, 브로너가 또 한 번 메이웨더를 자극하기 시작했고, 참다 못한 플로..
이때 다니엘슨 씹뉴비인데도 트레이너가 되었구요~ 갓직히 21살때 벌써 애들 가르치는거보면 실력 씹오지구요ㅋㅋㅋㅋㅋ 국용이 레슬링 실력 ㅇㅈ? 어 ㅇㅈ하는 각 씹오지구연~ 솔까 인정 안하면 이건 완전 개씹에바터는 부분인데 ㅋㅋㅋㅋㅋㅋㅋㅋ ㅇㅈ? 앙 국용띠 판사님도 인정띠?? 네 인정합니다 근데,,,뭐냐그,,사라델레이로,,활동했던,,인디에서,,,이름점날렸던,,,여자애가,,있어~~ㅎㅎ 이떄,,다니엘슨이,,,얘를 가르쳣다구,,,근데,,얘가,,실력파로 좀 유명했지ㅎㅎㅎ,,,여기서,,다니엘슨이 얘한테 감탄했다구 하고~~~ 머,,실력파끼리,,,알아본거라,,할수있지~~~ㅎㅎ 그래둥~ 이때 울 국용이 돈 좀 만졌답니돵~^^*일주일에 $350씩이나 받궁...저두 연재글쓰면서 일주일이 아니라 일년에 $350이 생겨도 좋을텐..
WWE라는 세계 최고의 단체를 통해 처음으로 프로 레슬링 단체에서 해고 통보를 받았던 다니엘슨은 우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방출 직후 바로 워싱턴으로 다시 돌아가 친어머니와 함께 살기 시작했지만, 본인은 뭘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에 빠졌다. 프로 레슬러의 꿈을 포기한 것은 아니었으나, 워싱턴은 프로 레슬링 대회가 자주 열리는 곳이 아니었기에 이상적인 도시는 아니었다. 이때 다니엘슨에게 연락을 한 단체는 캐나다의 밴쿠버에 있는 Extremely Canadian Championship Wrestling (ECCW) 라는 곳이었다. 참고로 2001년에 다니엘슨이 WWE로부터 방출된 직후 가졌던 한 인터뷰를 보면 WWE 가 방출된 수련생들을 일본의 전일본 프로 레슬링으로 보내려고 한다는 내용을 언급한 바 있..
2001년 2월, 다니엘슨은 ECWA라는 단체가 주최하는 Super 8 Tournament 에 참가하여 본인의 이름을 알릴 기회를 얻게 되었다. 현시점에선 여러 토너먼트가 늘어나는 바람에 그 위상이 예전과 같지 않지만, ECWA의 슈퍼 8 토너먼트는 오늘날까지도 이어져 오고 있는 인디계의 역사 깊은 토너먼트 중 하나이다. (역대 참가자 및 우승자 목록 참고: https://en.wikipedia.org/wiki/ECWA_Super_8_Tournament) 브라이언 다니엘슨과 브라이언 켄드릭이 슈퍼 8 토너먼트에 참전할 수 있었던 것은 하스 형제의 도움이 컸다. 다니엘슨과 켄드릭이 멤피스에서 경기를 가지는 모습을 보자 하스 형제가 ECWA의 프로모터인 Jim Kettner 에게 직접 추천하게 된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