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e Last Run: 버나드 홉킨스와 함께 한 하루 ※ www.Insidehboboxing.com의 Kieran Mulvaney와 사진기자 Ed Mulholland가 현지 시각으로 다가오는 17일 밤에 예정된 버나드 홉킨스의 은퇴전을 앞두고 그와 함께 한 하루 일정에 대해 기고한 글을 번역해서 소개합니다. 로스 앤젤레스, 2016년 12월 13일 오전 6시 42분, LA 시내의 호텔 로비에서 우리는 다음과 같은 문자 메세지를 받았다. "좋은 아침. 버나드가 준비 중입니다. 대기해주세요." 다가오는 토요일, 1965년 1월 15일에 태어나서 1988년 10월 11일에 프로 복서로 데뷔했고, 이제 51세 11개월인 버나드 홉킨스가 LA의 더 포럼(The Forum)에서 조 스미스 주니어를 상대로 한 12..
※ 버나드 홉킨스의 2014년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 인터뷰 번역입니다. 평소 일과는 어떻게 되나요? 특별한 운동 비법 같은 건 있으신가요?매일 새벽 5시 반에서 6시 사이에 일어나. 45분 정도 몸을 잘 풀어주기 위해 달리는데, 그동안 몸 속에서 연소되는 에너지를 채우기 위해 에너지 바 같은 걸 먹어. 배가 부른 채로 달리지는 않아. 오후부터는 체육관에서 운동을 하지. 철저하게 계획을 따른다구. 보통 하루 동안 두세 가지 운동을 하는데, 앞으로는 요가도 좀 해보고 뭐든 이것저것 해볼 생각이야. 어떤 식사를 주로 하십니까?아침은 든든하게 먹어. 점심은 조금만 먹고, 밤에는 아무것도 안 먹어. 이따만한 스테이크를 먹은 채 잠자리에 들고 싶지는 않거든. 보통 하루에 세 번에서 네 번 정도 식사를 하는데, 그..
※ 2014년 중순에 올라왔던 버나드 홉킨스의 ESPN 바디 이슈 인터뷰 번역입니다. "난 외계인이야. 링 안팎에서의 모습이 내가 이 세상의 존재가 아니라는 증거야. 50세 생일까지 이제 7개월도 안 남은 나이에 복싱계를 대표하는 인물이 되면서 여전히 '젊다'는 걸 명백하게 보여줬지. 지금 내 위치-내 나이의 반밖에 안되는 아들뻘인 선수들과 경쟁하는-는 어떻게든 의문스러울 수밖에 없지. 하지만 난 그렇지 않아. 난 외계인이니까. 난 인간들을 이해하지만 그들은 날 이해하지 못해." "난 딱히 다이어트같은 건 안 해. 제니 크레이그(감량 전문 업체)나 다이어트 같은 걸 하지. 진지하게 말야. 난 살기 위해 먹지 죽으려고 먹지 않는다구. 이 말을 잘 새겨둬. '죽으려고 먹는 것이 아니라, 살기 위해 먹어라.'..
코발레프 vs. 워드: 경기는 끝났지만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 Boxingscene 필진 David P. Greisman이 코발레프 vs. 워드 판정 논란에 관해 작성한 칼럼을 번역. 해당 논란에 대해 가장 잘 정리한 글이라고 판단하여 번역해서 소개합니다. 경기는 끝났지만,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 이 칼럼의 내용은 당신이 내린 결론을 바꿀 수 없을 것이다. 코발레프 vs. 워드가 결론을 내리기 어려운 경기였지만 말이다. 이 경기는 대단히 근소한 접전이었다. 그리고 논란은 지금까지도 계속 이어지고 있다. 지금 벌어지고 있는 논란에는 크게 세 부류의 의견이 있다. 첫째로, 코발레프가 워드를 확실하게 제압했으며, 다른 합리적인 결론은 전혀 없고, 이견이 있는 사람들은 복싱 경기를 채점할 줄 모르며, 판정단이..
코발레프 vs. 워드: 판정 논란에 대해서 관전자의 비공식 채점 목록 Worldboxingnews.com: 114-113 워드Boxing Monthly Online: 114-113 코발레프LA 타임스: 114-113 워드가디언: 115-112 코발레프퀸즈베리 룰즈: 115-112 코발레프라스베가스 리뷰 저널: 116-112 코발레프해롤드 레더만 : 116-111 코발레프앨 번스타인: 코발레프그레이엄 휴스턴: 114-113 워드에릭 라스킨: 114-113 코발레프클리프 롤드: 115-112 코발레프브라이언 캠벨: 114-113 워드에디 헌: 114-113 워드랜스 퍼그마이어: 115-112 코발레프벤 탐슨: 114-113 워드루이스 산도발: 114-113 워드스캇 크리스트: 115-112 코발레프코너 르부..
바실리 로마첸코 vs. 니콜라스 월터스의 성사 배경 지난 2월, 탑랭크 프로모션의 수장 밥 애럼은 인터뷰를 통해 중대한 소식을 밝혔다. 사실상 페더급의 최강자 결정전이 될 바실리 로마첸코와 니콜라스 월터스의 경기가 슈퍼페더급(-130lbs)에서 성사 직전 단계에 있으며, 방송사와의 협상 및 세부 사항만 해결된다면 모든 문제는 끝날 것이라고 발표한 것이다. 로마첸코와 월터스 모두 탑랭크와 계약한 선수들이었기 때문에 이 경기의 성사는 큰 장애물이 없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생각지 못한 문제가 이 경기의 성사에 발목을 잡았다. 바로 HBO의 스포츠 부문 예산 문제였다. 지난 몇 년간 HBO는 스포츠 부문에서 대대적인 예산 감축을 시행했다. 특히 올해에는 거의 작년의 1/6에 달하는 큰 금액의 예산을 삭감할 ..
세르게이 코발레프와 링 위의 사망 사고, 그리고 그 이후 "상대방에게 상해를 입힐 의도가 있었습니까?" "형사님, 상대방을 다치게 하는게 제 직업입니다." - 슈거 레이 로빈슨, 상대 선수의 사망 사건 직후 경찰 진술에서. 세르게이 코발레프는 극심한 빈곤과 폭력에 둘러싸인 거친 환경에서 자라났다. 여섯 식구에게는 너무 좁았던 세 칸짜리 아파트에서 살던 코발레프에게 있어서 가난은 익숙한 것이었다. 코발레프의 매니저, 에지스 클리마스는 코발레프가 들려준 이야기를 이렇게 회상했다. "냉장고에 계란 두세 개라도 있으면 운이 좋은 날이었다고 하더군요." 코발레프는 어린 나이부터 생계를 위해 신문 배달, 창문닦이, 주유소 직원 등 고된 일을 해야만 했다. 러시아 빈민가에서 자라난 청년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코발레프..
제임스 디게일 - 올림픽 복싱을 위한 다섯 가지 테크닉 ※ 2008 베이징올림픽 미들급 금메달리스트 제임스 디게일이 자신의 올림픽 대표팀 시절 유용하게 사용한 다섯 가지 대표적인 테크닉에 관해 설명한 글을 번역했습니다. 디게일이 사우스포라는 점을 감안하고 읽으실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1. 깔끔한 잽 선정 이유: 잽은 복싱 경기에서 가장 중요한 펀치야. 잽이 적중하면 상대의 머리가 젖혀지면서 판정단이 확실하게 인식할 수 있으니 점수를 따내는 데에도 좋지. 무엇보다 복싱의 모든 것은 잽으로부터 시작하잖아. 내 팔의 길이를 이용해서 상대에게 쭉 뻗는 것 그 자체로 레인지를 판단할 수 있지. 사용 방법: 허리가 돌아간 상태에서 앞발이 잽과 함께 따라가도록 하고 앞꿈치와 뒷꿈치가 평행을 이루도록 해. 그래야..
게나디 골로프킨의 허와 실 下 - GGG vs. 브룩 3. 카넬로 vs. 칸, 그리고 골로프킨 vs. 브룩 - 내가 하면 로맨스지만 남이 하면 불륜? 게나디 골로프킨, 2016년 2월 인터뷰 - "(카넬로 vs. 칸은) 복싱계와 팬들을 기만하는 경기다. 두 체급이나 아래의 선수인 칸과 경기를 하다니? 존중이라고는 전혀 없는 경기다. 이건 단지 돈벌이를 위한 경기(a business fight)일 뿐이다." 게나디 골로프킨, 2016년 4월 인터뷰 - "켈 브룩? 그는 너무 작은 선수다. 나는 미들급에만 집중하고 있다. 내 목표는 미들급에서 모든 타이틀을 통합하는 것이다. 켈 브룩 같은 선수들은 그냥 트래쉬 토크를 하는 것 뿐이다." 게나디 골로프킨, 2016년 7월 켈 브룩과의 경기 발표에서 - "영국 ..
게나디 골로프킨의 허와 실 1. 골로프킨 vs. 윌리 먼로 주니어의 뒷 이야기 게나디 골로프킨, 2015년 윌리 먼로 주니어와의 경기 성사 직후 인터뷰에서."나는 모두에게 내가 어떤 스타일이건 상관없이 이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사우스포와 싸우고 싶었다. 힘 센 선수, 키 큰 선수, 작은 선수, 누구든 상관없이 말이다. 난 지금 매우 흥분된 상태다. 이 경기는 나에게 있어서 큰 시험무대다. 카넬로와 코토, 그리고 수많은 위대한 챔피언들은 사우스포를 상대로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니 나도 나 자신을 시험하지 못할 이유가 있겠는가." 골로프킨 측의 이러한 주장을 듣고 많은 팬들이 한 이름을 떠올렸다. 오래 전부터 골로프킨과 싸우길 원한다고 공개적으로 밝혀 왔던 바로 아래 체급의 엘리트 사우스포, 에리..
안드레 워드가 무하마드 알리에게 보내는 추모의 메세지. "막 복싱을 배우기 시작하던 아홉 살 무렵에 저는 처음으로 당신에 대해 알게 되었습니다. 어린 시절 제가 듣던 당신의 이야기는 전부 저의 아버지 프랭크 워드를 통한 것이었습니다. 제 아버지께서는 제가 자라나는 동안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죠. 저의 아버지는 백인이었지만 당신이 인종 분리 정책, 인종차별에 맞서 처음으로 목소리를 낸 아프리카계 미국인이었고, 무슬림 신앙에 대해 강한 신념을 가진 사람이었다고 설명해주셨습니다. 아버지는 무슬림이 아니라 크리스찬이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도 당신은 제 아버지에게 많은 면에서 감동을 주고 영향을 주셨습니다. 저의 아버지는 고등학생 시절부터 복싱을 했고 헤비급에서 15전 전승의 기록을 남기셨습니다. 마치 당신이 하던 ..
무하마드 알리가 복싱을 시작하게 된 계기. 1954년 10월의 어느 날, 복싱 코치 일을 겸업하던 켄터키 루이빌의 경찰관 조 E. 마틴은 한 흑인 소년이 훌쩍이며 체육관으로 들어오는 것을 발견한다. 캐시어스 클레이라는 이름의 이 열두 살 소년은 친구와 함께 새로 산 스윈(schwinn) 자전거를 타고 바자회 구경을 하러 놀러 갔는데, 돌아와서 보니 누군가가 자전거를 훔쳐갔다고 털어놓았다. 소년은 이 체육관에 경찰관이 있다는 말을 듣고 찾아왔으며, 누구든 자기 자전거를 훔쳐간 사람은 가만두지 않을 거라고 씩씩거렸다. 소년의 말을 듣던 마틴은 소년에게 이렇게 권했다고 한다. '누군가를 손 봐주고 싶다면, 먼저 복싱을 한번 배워보는 건 어떻겠니.' 훗날 무하마드 알리로 불리게 되는 남자가 복싱을 시작하게 된 ..
WWE라는 세계 최고의 단체를 통해 처음으로 프로 레슬링 단체에서 해고 통보를 받았던 다니엘슨은 우울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방출 직후 바로 워싱턴으로 다시 돌아가 친어머니와 함께 살기 시작했지만, 본인은 뭘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에 빠졌다. 프로 레슬러의 꿈을 포기한 것은 아니었으나, 워싱턴은 프로 레슬링 대회가 자주 열리는 곳이 아니었기에 이상적인 도시는 아니었다. 이때 다니엘슨에게 연락을 한 단체는 캐나다의 밴쿠버에 있는 Extremely Canadian Championship Wrestling (ECCW) 라는 곳이었다. 참고로 2001년에 다니엘슨이 WWE로부터 방출된 직후 가졌던 한 인터뷰를 보면 WWE 가 방출된 수련생들을 일본의 전일본 프로 레슬링으로 보내려고 한다는 내용을 언급한 바 있..
2001년 2월, 다니엘슨은 ECWA라는 단체가 주최하는 Super 8 Tournament 에 참가하여 본인의 이름을 알릴 기회를 얻게 되었다. 현시점에선 여러 토너먼트가 늘어나는 바람에 그 위상이 예전과 같지 않지만, ECWA의 슈퍼 8 토너먼트는 오늘날까지도 이어져 오고 있는 인디계의 역사 깊은 토너먼트 중 하나이다. (역대 참가자 및 우승자 목록 참고: https://en.wikipedia.org/wiki/ECWA_Super_8_Tournament) 브라이언 다니엘슨과 브라이언 켄드릭이 슈퍼 8 토너먼트에 참전할 수 있었던 것은 하스 형제의 도움이 컸다. 다니엘슨과 켄드릭이 멤피스에서 경기를 가지는 모습을 보자 하스 형제가 ECWA의 프로모터인 Jim Kettner 에게 직접 추천하게 된 것이었다...
"Then four young lads turned up who'd trained at Shawn Michaels' wrestling academy - Spanky, Lance Cade, American Dragon and Shooter Schultz. I took immediate liking to the lot of them, but especially to American Dragon and Spanky. I could see something special in the pair of them. Both were great lads, full of respect, and it was an absolute pleasure to train with then. When you watched them in..
일본에서 돌아온 지 얼마 안 된 다니엘슨에게 새로운 기회가 찾아왔다. 2000년 2월에 스승인 숀 마이클스의 도움으로 WWE에서 트라이 아웃 경기를 가지게 된 것이다. WWE의 트라이 아웃에 참가하게 된 숀 마이클스의 훈련생들은 다니엘슨을 포함해 총 4명이었다. 트라이 아웃은 태그팀 매치로 이루어졌는데, 다니엘슨은 Shooter Schultz 와 팀을 이루어 랜스 케이드와 브라이언 켄드릭을 상대했다. 네 사람에게 주어진 경기 시간은 총 12분이었으나, 트라이 아웃 경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 직전에 WWE의 프로듀서로부터 6분 안으로 끝내라는 통보를 받았다. 아직 데뷔한 지 1년도 되지 않았던 다니엘슨에게 있어 주어진 경기 시간이 경기를 코앞에 두고 갑작스럽게 단축된 경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너무나 갑작..
"When I came through the curtain and I guess my eyes were blood shot and Shawn asked me if I was okay and I said; Jesus Christ that kid is good." - Rudy Boy Gonzalez (2015/11, Interview) 브라이언 다니엘슨의 정확한 데뷔 시기는 사이트마다 다르게 표기되고 있다. 심지어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리곤 한다. 예로 브라이언 다니엘슨을 가르쳤던 루디 보이 곤잘레스는 브라이언 다니엘슨의 커리어 첫 상대가 본인이었다고 말하고 있지만, 다니엘슨은 예나 지금이나 자신의 첫 데뷔 상대는 브라이언 켄드릭이었다고 주장한다. 심지어 자서전에선 브라이언 켄드릭과 데뷔 첫 경기를..
12년 전에 가진 인터뷰에서 다니엘슨은 부상에 대한 우려는 있었어도 훈련을 관두는 것은 한 번도 생각해본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훈련생 모두가 똑같이 생각하지 않았다. 시간이 흐를수록 중도에 하차하는 훈련생들이 나타나기 시작한 것이다. 훈련을 포기한 이유는 다양했다. 훈련 중 부상으로 떠난 이가 있었든가 하면, 사적인 문제나 혹은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프로 레슬링은 힘들었던 종목이었기에 버티지 못하고 떠났던 사람도 있었다. 훈련을 하는 동안 다니엘슨은 수중에 있던 돈은 많지 않았어도 아르바이트는 딱 필요한 만큼만 했던 그야말로 프로 레슬링에 올인을 하는 삶을 계속해서 살아갔다. 최저임금을 받으며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아파트 월세를 낼 수 있을 만큼만 저축한 뒤 일을 바로 그만두곤 했다. 훗날 첫 ..
Boxing Day: 프램튼 vs. 퀵 / 산타 크루스 vs. 마르티네스 / 크로포드 vs. 런디 칼 프램튼 vs. 스캇 퀵은 다수의 미디어에서 '익사이팅함이 보장된 경기'로 홍보되었다. 하지만 막상 실제 경기는 체스 게임, 수싸움을 즐기는 팬들에게는 나쁘지 않을 수도 있었으나, 다수가 기대하던 '익사이팅한 경기'와는 거리가 멀었다. 양 선수는 첫 라운드에서 거의 펀치를 내지 않으며 철저히 탐색전만을 펼쳤고, 다수의 미디어에서는 10-10 채점을 해야만 했다. 1라운드 이후에도 이러한 경기 양상은 마찬가지였는데, 퀵은 프램튼의 거리 안으로 좀처럼 파고들지 못하며 계속해서 라운드를 일방적으로 내줘야만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훅을 조금씩 적중시키기 시작한 퀵은 8라운드가 되자 프램튼을 로프에 몰아넣는 장면..
"He was a hard worker. I always throw Kendrick in with him, because those two guys pushed each other all the time. They were constantly there all the time, the absolute two best guys in the world to train." - Shawn Michaels (2015/02, Talk Is Jericho) 첫 수업을 앞두고 있었던 다니엘슨은 숀 마이클스가 운영하는 프로 레슬링 도장의 시설이 오늘날 WWE 퍼포먼스 센터에 가까운 시설을 갖추고 있을 거라고 상상했지만, 현실은 달랐다. 도장 안에는 링 하나와 몇가지 웨이트 기구뿐이었고, 체육관 안은 매우 더웠다. 근처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