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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이드 메이웨더 인터뷰: 트래쉬 토킹을 그친 이유 / 파퀴아오의 종교 문제 / 무하마드 알리 논란 外






금일 플로이드 메이웨더는 200여 명의 기자들이 모인 앞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했는데, 그 중 몇 가지 흥미로운 내용을 추려서 정리해봤습니다.


- 훈련 캠프가 시작한 이후 양쪽의 트레이너인 프레디 로치와 플로이드 시니어는 선수들보다도 더욱 시끄럽게 설전을 벌였는데요. 메이웨더는 로치의 도발에 대해 이렇게 응답했습니다. "프레디 로치에 대해 부정적인 말은 별로 하고 싶지 않다. 난 파퀴아오와 싸우는 것이지, 그와 싸우는 것이 아니다. 결국 모든 것은 링 위에 오르는 선수들에게 달린 문제다."


- 메이웨더는 얼마 전 자신과 무하마드 알리의 업적을 비교하는 발언을 해서 논란을 빚었는데, 금일 인터뷰에서도 여전히 그의 생각은 마찬가지였습니다. "알리는 엄청난 선수였고 그에게 모자를 벗어서 경의를 표하고 싶다. 알리를 폄하할 생각은 전혀 없지만 그는 헤비급 한 체급에서만 활동했다. 게다가 나는 38세까지도 여전히 최고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알리를 폄하할 생각은 전혀 없다."


- "매니 파퀴아오는 분명 지금의 자리에 오르기에 합당한 일들을 해냈고 이에 대해 존중을 표한다. 그는 탁월한 재능을 지닌 선수이고 시합이 어떻게 흘러갈지는 쉽게 예측할 수 없다."


- 메이웨더는 지난 몇 주 동안 논란이 된 계약 및 티켓 판매 문제에 대해서도 질문받았지만 구체적인 대답을 피했습니다. "내 임무는 오직 시합에만 집중하는 것이다."


- "모두가 나의 게임 플랜에 대해 물어본다. 내 게임 플랜이 뭐냐고? 이기는 것이다."


- 매니 파퀴아오는 메이웨더전이 확정된 이후 종교적인 이유로 자신이 승리를 거둘 것이라는 식의 발언을 계속해서 많은 사람들을 황당하게 만들었는데, 오늘 한 기자가 이것에 대해 질문하자 메이웨더는 다음과 같이 응답했습니다. "나도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다. 나는 하나님이 어느 한 쪽의 편을 드는 분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 한 기자는 메이웨더와 아미르 칸의 경기가 9월에 성사될 가능성에 대해 질문했지만, 메이웨더는 다음과 같이 답했습니다. "난 지금의 내 상대를 무시하고 싶지 않다. 한 시합에서는 한 선수만 염두에 두어야 한다. 현 시점에서 9월의 상대에 대해 논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 최근의 메이웨더는 트래쉬 토킹을 아끼지 않던 이전에 비해 훨씬 조용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데, 이렇게 행동하는 이유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나는 지난 17년 동안 시끄럽게 떠들어댔지만 이제는 그만뒀다. 딱히 무슨 이유가 있어서 조용해진 것은 아니다. 다만 나이가 들면 사람은 성숙해지는 법이다. 이제 나는 내가 무얼 해야 할지 아는 단계에 들어섰다."


- "나는 대중이 원하는 것을 선사해주는 일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고의 선수가 최고의 선수를 상대하는 것이 바로 그렇다. 그리고 매니 파퀴아오는 현 시점에서 최고의 선수 중 하나다."


- 마지막으로 메이웨더는 현장에 모인 기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인터뷰를 끝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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