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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웨더 vs. 파퀴아오, 마침내 최종 계약 문제 해결





지난 몇 주 동안 다시 한번 전 세계를 불안에 떨게 했던 메이웨더 vs. 파퀴아오의 최종 계약 문제가 드디어 해결되었고, 서류 작업이 끝나는 대로 티켓 판매 또한 개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저널리스트 케빈 아이올리가 이를 최초 보도했고, 잠시 후 플로이드 메이웨더가 기자회견을 통해 이를 확인했습니다.


(자세한 이전 상황은 링크 1, 링크 2, 링크 3 참조)


파퀴아오가 속한 탑랭크 프로모션과 메이웨더 프로모션은 지난 몇 주 동안 최종 계약서의 내용과 티켓, 숙소 분배 문제로 인해 갈등을 벌였고 이 때문에 경기를 채 2주도 남기지 않은 시점에서 최종 계약서가 처리되지 않았고, 티켓 판매도 시작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양 측의 갈등을 중재하며 최종 계약 성사를 이끌어낸 주역은 이번에도 CBS/쇼타임 수장 레스 문버스였습니다. 금일 탑랭크 측의 밥 애럼, 토드 드뵈프는 문버스가 중재한 자리에서 메이웨더의 어드바이저 알 헤이먼과 회담을 가졌고, 마침내 합의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문버스는 이번 메이웨더 vs. 파퀴아오 협상의 첫 발판을 마련한 인물이었으며 이후에도 방송사 간 협상, 프로모터 간 협상 등의 복잡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많은 기여를 하며 업계 관계자들과 미디어로부터 찬사를 받았습니다.


이번 최종 계약 문제 해결에 큰 역할을 한 또다른 인물은 애럼으로부터 오랫동안 재정적 후원을 받은 유력 정치인 네바다 주 상원 원내대표 해리 리드였다고 합니다. 며칠 전 리드는 애럼에게 자신과 존 맥케인의 티켓을 마련해 줄 것을 부탁했는데, 애럼으로부터 최종 계약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서 티켓을 배분할 수 없다는 대답을 듣자 직접 MGM 측에 연락을 취해서 이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고 합니다.


탑랭크 측은 현재 최종 계약서의 처리 작업이 마무리되는 것을 기다리는 중이며, 태평양 연안 시각으로 오후 1시경이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MGM 측의 소스에 따르면 티켓 판매는 내일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네요.



P.S. - 원래 이런 속보는 최초 보도를 한 사람에게 크레딧을 주는 것이 관례인데, 댄 라파엘은 본인이 한발 늦게 보도했으면서 자신이 최초 보도한 것처럼 말을 꺼냈다가 다시 한 번 망신을 당했더군요 ^^; 역시 명불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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