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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웨더 vs. 파퀴아오전을 위한 특별 벨트 제작, 알파벳 기구의 벨트 장난?






소위 알파벳 기구로 불리는 WBC, WBA 등의 국제 복싱 기구가 비판의 대상이 된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바로 '벨트 남발'인데요. 이러한 기구들은 수퍼 챔피언, 다이아몬드 벨트, 실버 벨트, 유럽 지역별 타이틀 등 각 체급마다 지나치게 많은 챔피언 타이틀을 만들면서 자신들의 권위를 실추시키고 벨트 승인료 장사를 하려 든다는 조롱을 듣는 신세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WBC는 메이웨더 vs. 파퀴아오가 성사되자마자 또 한번 놀라운 계획을 발표해서 복싱 팬들의 실소를 자아냈습니다. 바로 메이웨더 vs. 파퀴아오 승자를 위한 '스페셜 벨트' 제작을 추진 중이라는 것이죠 -_-;;;;; WBC 위원장 마우리시오 슐레이만의 인터뷰에 따르면 WBC는 이 두 선수의 특별한 경기를 기념하기 위해 에메랄드와 백금으로 장식한 특별 벨트를 수여할 것을 고려하고 있으며, 다가오는 몇 주 내로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WBC는 2013년 메이웨더 vs. 카넬로 당시에도 24K 순금 벨트를 제작해서 수여하려 한 적이 있는데, 사실 이미 국제기구가 수여하는 챔피언 벨트의 권위는 땅에 떨어진 지 오래고 더구나 메이웨더와 파퀴아오의 위상은 이미 유명무실해진 그런 타이틀 몇 개를 아득히 넘어선 상태인데 저런 특별 벨트 제작을 대체 무슨 생각으로 하는건지 모르겠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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