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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웨더-파퀴아오 협상 소식 정리 & 카넬로-커클랜드 소식 & 메이웨더를 만난 파퀴아오의 소감은?








1.


며칠 전 골든 보이 프로모션 사장 오스카 델 라 호야가 사울 '카넬로' 알바레스와 제임스 커클랜드의 경기 장소 및 일자에 관해 공식적으로 언급했습니다. 본래 이 경기는 멕시코 최대 명절 '신코 데 마요' 기간인 5월 2일 샌안토니오 알라모돔에서 개최할 예정이었지만(카넬로는 과거 알라모돔에서 4만 관중을 동원한 적이 있음), 메이웨더-파퀴아오가 현재 언급되는 것처럼 5월 2일에 성사될 경우 5월 9일로 날짜를 이동하고 대회 장소도 텍사스로 옮길 예정이라고 하네요. 델 라 호야는 이전부터 메이웨더-파퀴아오가 성사될 경우에만 신코 데 마요 기간의 경기 일자를 양보하겠다는 뜻을 밝혀 왔습니다.




2.


유명 복싱 저널리스트 스티브 킴은 며칠 전 '메이웨더-파퀴아오 협상에 관련하여 아주 긍정적인 이야기를 들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ESPN 기고가 댄 라파엘 또한 얼마 전 '메이웨더-파퀴아오 협상의 미세한 조짐 하나가 급격한 변화를 불러올 수도 있을 것' 같으며, 메이웨더-파퀴아오 협상은 '점점 합의에 가까워지고 있지만 끝날 때까지는 끝난 것이 아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3.


최근 나오는 한 루머에서는 명예의 전당에 든 주심 조 코르테스가 메이웨더-파퀴아오전의 주심을 맡기 위해 복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 루머를 처음 언급한 소스에서는 메이웨더-파퀴아오가 이번 주말에 발표될 예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우연인지는 모르겠지만 조 코르테스는 지난 2월 초 인터뷰에서 메이웨더-파퀴아오 협상이 10일 정도가 걸릴 것이라 예상한다고 밝힌 적이 있는데, 과연 어떻게 될지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 같네요.




4.


매니 파퀴아오가 최근 만찬회에서 메이웨더를 만난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LA로 돌아가는 비행기편이 취소되는 바람에 딱히 할 일이 없었죠. 그래서 마이애미 히트 vs. 밀워키 벅스 농구 경기를 보러 간 건데 맞은 편에 플로이드가 있어서 깜짝 놀랐죠. 음...사실 아주 뜻밖의 상황은 아니었어요. 플로이드가 마이애미에 집이 있고 히트의 경기를 자주 보러 온다는건 이미 알고 있었거든요. 플로이드와 그의 친구들이 평소 우리가 앉았던 자리에 앉았다는 것도 나중에 알게 됐죠."


"플로이드가 코트를 가로질러 우리 쪽으로 다가오니까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우리 주위를 둘러쌌죠. 아마 우리가 싸움을 벌일 거라고 생각했나 봐요 ㅋㅋㅋ"


"그날 밤 플로이드는 우리가 묵고 있던 호텔로 왔죠. 그가 주로 이야기하는 쪽이었고, 저는 거의 듣기만 했어요. 저는 플로이드가 근본적으로는 좋은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괜찮은 친구죠. 자기 사람들에게 항상 둘러싸여 있으니 그의 행실이 거만하게 변하긴 했지만요."


파퀴아오는 이번 협상에서 메이웨더 측이 요구한 입장 수익 분배, 글러브 종류, 경기 일자, 재경기 조항 등의 세부사항에 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파퀴아오의 말에 따르면 메이웨더 측의 요구 때문에 현 시점에서는 이러한 세부 사항들이 비밀로 지켜질 필요가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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