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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웨더 vs. 파퀴아오 공식 기자회견 ②: The Wait is Over





- 본격적인 기자회견이 시작하기 전 두 선수의 최고 퍼포먼스 경기 하이라이트가 각각 두 경기씩 방송되었습니다. 플로이드 메이웨더는 디에고 코랄레스전, 후안 마누엘 마르케스전이 선정되었고 매니 파퀴아오는 미겔 코토전, 오스카 델 라 호야전이 선정되었습니다.

- 테디 아틀라스 "보스, 돈줄, CEO, 결정권자...는 바로 플로이드일 것이다."

- 프레디 로치가 인터뷰 도중 F**K을 내뱉을 때마다 파퀴아오가 로치를 툭 쳤는데, 입이 험한 로치가 인터뷰 중 욕설을 쓰면 파퀴아오에게 5달러를 주기로 내기를 했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이 대목을 쓰는 시점에서 로치가 내야 하는 돈은 25달러까지 올라갔다고 ^^;

- 또한 아리자가 메이웨더와 함께 일하는 것에 대해서도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며 "What the F**K can Ariza help Floyd win? Tell him that Manny is so fast(아리자가 플로이드를 이기기 위해서 할 수 있는게 X도 있어? 매니가 엄청 빠르다고 말해주는거)?"라고 말했습니다. (이 시점에서 로치가 내야 할 돈은 35달러까지...^^;)

- 밥 애럼이 밝힌 내용에 따르면 이번 PPV의 언더카드에는 챔피언이 포함된 2경기가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두 경기 중 하나는 바실 로마첸코의 경기가 될 것이 거의 확실해보이네요.


- 메이웨더 "패배는 파퀴아오의 마음 속에 있다. 나는 지금까지 이기기만 해 왔다."










- 꿈이 아니라 현실입니다...




- 입장 후 양 선수의 페이스 투 페이스.



- 드디어 본격적인 기자회견이 시작되자, 다름아닌 마이클 버퍼와 지미 레논 주니어가 양 선수의 입장 소개를 맡았습니다. 대회도 아니고 기자회견 입장식에서...확실히 스케일 면에서 차원이 다르네요 ^^;


- 기자회견의 포문을 연 메이웨더 프로모션의 CEO 레너드 엘러비는 가장 먼저 CBS/쇼타임 체어맨 레슬리 문버스에게 감사를 돌렸고, 그 다음에 메이웨더의 어드바이저 알 헤이먼에게 공을 돌렸습니다.




- 두 번째로 단상에 오른 MGM 그랜드 스포츠&엔터테인먼트 부문 사장 리처드 스텀. 저 독특한 헤어스타일 때문에 인터넷에서 화제가...^^:






(개인적으로는 메이웨더와 파퀴아오의 페이스 투 페이스보다도 이 광경이 더 믿기지 않네요;;;;; 역시 비즈니스의 세계는...)



- MGM 그랜드 스포츠&엔터테인먼트 부문 사장 리처드 스텀의 연설이 끝난 후 단상에 올라온 인물은 탑랭크 프로모션 CEO 밥 애럼이었습니다. 이제 다시 동업 관계가 되었으니 자신과 메이웨더 사이에 앙금이 사라졌다는걸 보여주는 것처럼 단상에 올라서자마자 "Hello, Floyd"라며 메이웨더와 악수하는 모습을 보였네요 ^^;


- 또한 애럼은 이번 경기 성사에 큰 역할을 한 레너드 엘러비에 대해서도 찬사를 보냈는데요. "그들의 프로모션 모두에게 감사한다. 플로이드 시니어만 빼고 ㅋㅋㅋ"라며 농담도 던졌습니다. 이어서 플로이드 시니어와 자신은 지금까지도 그랬고 앞으로도 계속 친구일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이어서 마이크를 넘겨받은 HBO 스포츠 사장 켄 허쉬먼은 파퀴아오가 메이웨더, 오스카 델 라 호야가 출전한 카드에서 첫 HBO 방송에 나섰음을 강조했습니다.


- 이어서 엘러비는 쇼타임 스포츠 사장 스티븐 에스피노자에게 이번 경기 성사에서 큰 역할을 했다고 강조하며 마이크를 넘겼습니다.


- 에스피노자 "많은 복싱계 인사들이 (경기 성사에 대해) 회의적이었다. 하지만 플로이드는 그가 한 말을 지키는 사람이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절대 싸우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던 상대와 계속해서 싸워 왔다. 플로이드는 5년 전에도 이 경기를 간절히 원했다."


- 이어서 단상에 올라온 애럼은 "내가 그리웠지, 플로이드?"라는 농담을 던져서 회견장의 모두를 터지게 만들었습니다 ^^;


- 중요한 기자회견이라 돈까지 걸면서 험한 말 안 쓰기로 한 프레디 로치는 마이크를 잡자마자 대형사고를 칠 뻔 했습니다. "We are going to Kick his ass...이런, 죄송. 행운을 빌어, 플로이드 ㅋㅋㅋ"


- 그 와중에 유대인 사업가인 밥 애럼은 뜬금없이 홀로코스트 이야기를 꺼내서 좌중을 벙찌게 만드네요;; 애럼은 이 외에도 시온주의적인 멘트를 계속해서 남겼는데, 이러한 발언이 샌즈 카지노와 이스라엘 언론사를 소유한 그의 동업자들을 염두에 뒀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 매니 파퀴아오 "이제 경기가 성사되었고 우리 모두가 굉장히 들뜬 상태다. 최선을 다해 훈련하고 있고 5월 2일에 최고의 경기를 선사할 생각이다. 팬들에게 지난 5년간 기다려 온 경기를 선사할 수 있게 되었다." "나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에서 특별한 사람이 되었다. 신의 은총에 감사한다."


- 레너드 엘러비가 플로이드 메이웨더를 소개한 한 마디. "모든 비판자들에게 왜 그가 현재뿐만 아니라 역대 최고의 파이터인지 증명한 남자. PPV 기록을 세운 자, 다체급 챔피언, 역대 최고 수입 운동선수."


- 플로이드 메이웨더는 레너드 엘러비, 알 헤이먼, 레스 문버스 등 수많은 인사들을 제치고 가장 먼저 자신의 아버지인 플로이드 시니어에게 "믿을 수 없을 만큼 훌륭한 분이자 트레이너"라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메이웨더는 평소와는 달리 감정이 다소 북받쳤는지 목소리가 다소 떨리고 있네요.


- 마지막으로 레너드 엘러비는 티켓 가격을 밝혔습니다. 최소 1500달러에서 최고 7500달러가 될 예정이며, 며칠 내로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종전 입장수익 기록을 세운 메이웨더 vs. 카넬로는 총 입장수익 약 2천만 달러, 장당 평균 약 1880달러를 기록했는데 이 가격이라면 가볍게 기록을 갱신할 것으로 보이네요;


- 매니 파퀴아오는 기자회견 후 개별 인터뷰에서 언제쯤 이 경기가 성사될 걸 알았냐는 질문을 받자 작년 11월, 알지에리전 직후라고 밝혔습니다. 그때가 경기 성사를 추진할 최적의 시기라고 생각했으며, 경기 성사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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