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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퀴아오, 약물 검사에서 탈락할 경우 5백만 달러의 위약금을 내는 계약 조항을 제안!







메이웨더-파퀴아오 협상은 2009년 협상 당시 문제가 되었던 USADA 약물 검사 조항에 일찌감치 구두 합의했다는 내용이 보도되어 관심을 모았는데, 최근 파퀴아오 측이 밝힌 내용에 따르면 약물 검사에서 탈락할 경우 5백만 달러의 위약금을 지불해야 하는 계약 조항을 제안했다고 합니다.


"약물 검사는 전혀 문제 없어요. 사실 저는 계약서에서 약물 검사에서 양성 반응을 보일 경우 5백만 달러의 위약금을 물어야 한다는 조항을 넣자고 제안하기까지 했어요. 이 조항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넣어달라고 했죠."


"협상은 거의 끝났어요. 이제 발표되기만을 기다립시다. 양 쪽 모두 각 조항과 요구 조건에 동의했어요."


지난 2009년 협상 당시 메이웨더 측은 파퀴아오 측에 경기 시작 24시간 전까지 혈액 샘플 채취를 포함한 USADA 랜덤 테스트를 받도록 하자는 제안을 했지만 파퀴아오 측이 미신 때문이라는 석연찮은 이유를 내세우며 이를 거부한 후 검사 기한을 놓고 큰 논란이 일었습니다. 메이웨더 측은 한 발 양보하여 검사 기간을 대회 시작 14일 전까지 하는 것으로 제의했지만 파퀴아오 측은 30일을 고수했는데, 이후 파퀴아오가 리키 해튼전 당시 대회 시작 24일 전에 혈액 채취를 하는 장면이 포착된 것이 확인되면서 논란은 더욱 거세졌고 결국 법정 싸움까지 번지면서 협상은 무산되었습니다.


2009년 당시 석연찮은 이유로 약물 검사를 거부한 것 때문에 파퀴아오에게는 계속해서 약물 의혹이 따라다녔는데, 이러한 의혹을 무산시키기 위한 의도가 강한 제스처인 것으로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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