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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웨더-파퀴아오 협상의 방송사 문제, 몇몇 사항이 합의점을 찾다!






몇 시간 전 플로이드 메이웨더와 매니 파퀴아오가 직접 회담을 가진 후 협상의 일부 사안들을 해결했다는 소식을 보도해드렸는데요. 파퀴아오의 자문 마이클 콘츠가 밝힌 세부적인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 어제 보도해드렸던 것처럼 파퀴아오의 자문 마이클 콘츠는 메이웨더가 파퀴아오의 숙소를 방문하여 회담을 가진 후 협상의 최대 난제였던 방송사 간의 협상이 해결되는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메이웨더는 파퀴아오와 함께 한 자리에서 쇼타임 스포츠 사장 스티븐 에스피노자와 직접 통화하면서 문제에 대해 의논했고, 콘츠 또한 다음날 아침 밥 애럼에게 전화해서 방송사 측과 문제를 해결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결국 콘츠는 CBS/쇼타임 회장 레스 문버스, HBO CEO 리처드 플레플러로부터 양 방송국이 각각 2인의 진행자를 파견하기로 합의했다는 내용을 확인받았다고 밝혔습니다.



- 메이웨더 vs. 델 라 호야 전을 앞두고 방영한 <24/7>의 대성공 이후 HBO와 쇼타임에서는 큰 대회를 앞둔 상황에서는 이와 같은 리얼리티 쇼 프로그램을 제작하여 방송했는데요(HBO - <24/7>, 쇼타임 - <All Access>). 콘츠가 밝힌 내용에 따르면 양 방송사는 이러한 리얼리티 쇼 프로를 제작하는 대신 각 방송사가 자신의 선수들에 관한 1시간 분량의 특집 프로그램을 제작하여 방송하는 것으로 끝낼 예정이라고 합니다. 콘츠는 이들이 농구장에서 만나는 것만으로도 화제가 되는 수퍼스타이기 때문에 이들의 경기에 더 이상 필요한 것은 없으며, 이와 같은 결정이 양측에 모두 공평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 또한 위와 같은 맥락으로 인해 콘츠는 양 선수가 경기 전 전 세계를 돌며 미디어 투어를 하는 것은 원치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콘츠의 의견에 따르면 이미 농구장에서의 조우로 인해 일곱 개의 도시에서 투어를 한 것 이상의 홍보 효과를 거뒀는데 그 이상의 일정은 무의미하며, 뉴욕이나 LA같은 주요 대도시 1~2곳을 방문하는 것으로 충분할 것이라고 하네요.



- 이전 글에서도 설명해드렸던 것처럼 파퀴아오는 본래 농구장에 갈 예정이 없었지만 비행기가 하루 지연되면서 우연히 갔다가 메이웨더와 마주친 것이었는데, 이들이 농구장에서 마주쳐서 전화번호를 교환한 후 상황이 순조롭게 풀리자 독실한 크리스천인 파퀴아오는 '신의 뜻이다.'라는 말까지 했다고 합니다.



- 협상이 단시간 안에 이만큼 크게 진전된 것에는 양 선수가 직접 만나서 서로를 상대하고 싶다는 의사를 확인했던 것이 결정적이었다고 합니다. 메이웨더는 파퀴아오에게 직접 '난 이 시합을 성사시키고 싶어.'라고 말했고, 파퀴아오 또한 '나도 마찬가지야.'라고 응답했다고 하네요. 또한 메이웨더는 에스피노자와의 통화에서 '아직까지 해결 안 된 문제가 몇 가지 남아있는데, 지금이 모두가 힘을 합쳐서 문제를 해결할 때다.'라는 말을 했다고 합니다.




※ 웬지 모르게 이번에도 '단독' 보도의 스멜이...^^; 아니면 누가 또 퍼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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