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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웨더 "델 라 호야가 복귀한다고? 원한다면 9월에 2차전 갈 수도 있음"






얼마 전 오스카 델 라 호야가 복귀 가능성을 슬쩍 내비치자 셰인 모슬리, 로이 존스 주니어 등의 선수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떡밥을 물었는데 여기에 플로이드 메이웨더가 가세했다. 아직까지 9월에 경기할 상대를 찾지 못한 메이웨더는 만약 델 라 호야만 원한다면 9월에 2차전을 치를 수도 있다고 밝혔다.


플로이드 메이웨더 - "오스카가 복귀한다는 말을 들었는데, 음, 만약 그 양반만 원한다면 9월에 한번 같이 놀아볼 수도 있지. 154파운드 체급이라면 가능해. 그 양반도 알고 있을 거고. 그러니 오스카만 원한다면 9월에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거야."


메이웨더는 2007년에도 리키 해튼을 쓰러뜨린 후 델 라 호야와 2차전 협상을 가졌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해서 무산되자 그대로 은퇴 선언을 한 적이 있다. 메이웨더는 현재 쇼타임/CBS와 맺은 독점 계약에서 남은 마지막 한 경기인 9월 시합의 상대를 찾지 못해서 고심 중인데, 이 때문에 그냥 혹시 모르니까 한번 찔러 보자는 생각으로 던진 말이 아닌가 싶다. 안 되면 그만이지만 성사되면 대박이니…


아직까지는 정말 델 라 호야가 진지하게 복귀 떡밥을 꺼내든 건지 아니면 일시적으로 관심을 끌기 위해 그냥 던진 말인지 진실은 알 수 없지만, 정말 경기가 실현된다면…흥행이야 되긴 하겠지만 은퇴한지 7년이나 된 델 라 호야가 아직 현역인 메이웨더를 상대로 3라운드는 넘길 수 있을지 모르겠다.



P.S.

한편 알 헤이먼에게 모든 것을 맡긴다던 아미르 칸은 어제 인터뷰에서 '아직까지 메이웨더전에 대해 들은 것은 없다'라고 밝힘. 아이고 칸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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