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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협상 당시 논란이 되었던 약물 검사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매니 파퀴아오의 어드바이저 마이클 콘츠는 최근 인터뷰를 통해 자신들이 제시한 '약물 검사 탈락시 5백만 달러의 벌금을 지불한다'라는 조항을 메이웨더 측이 거절했다고 밝혔습니다. 파퀴아오 측 법률 대변인이 메이웨더 측 법률 대변인으로부터 최근 이와 같은 답변을 받았다고 하네요. 콘츠는 메이웨더 측이 이런 당연한 문제에 왜 동의하지 않았는지 혼란스러우며, 메이웨더 측은 그들이 지난 수 년간 자신들을 상대로 주장한 것처럼 복싱계를 깨끗하게 만드는데 앞장서고 싶다면 당연히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메이웨더 쪽에서도 곧바로 이에 맞서는 성명을 내놓았는데, 메이웨더 프로모션의 CEO 레너드 엘러비는 이번 경기에서 추진하기로 한 USADA 약물 검사 문제가 지난 몇 주 동안 파퀴아오가 속한 탑랭크 프로모션과 메이웨더 프로모션 간에 아주 세밀한 논의를 거쳐 합의에 이른 복잡한 사안인데, 파퀴아오 측이 그 몇 주 동안의 협상 기간 내내 탑랭크 쪽과 이 문제에 대해 제대로 커뮤니케이션을 못했다는 건 설득력이 없으며, 지금의 주장은 단순히 여론을 호도하기 위한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이번 검사에서 어느 쪽이 양성 반응이 나온다면 이는 네바다 주 체육위원회가 처리할 문제이지 자신들은 어느 누구에게 그 이상의 피해를 입힐 생각은 없으며, 계약 조항을 제대로 읽지도 않고 사인한 파퀴아오와 콘츠의 책임이 크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엘러비는 파퀴아오 측이 약물 검사 탈락에 5백만 달러라는 '가격표'를 붙이려고 하는 것 같지만, 약물 검사 탈락은 5백만 달러의 돈으로 끝날 문제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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