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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소개한 내용처럼, 다가오는 주말 카넬로 알바레스와 경기를 앞둔 미겔 코토는 WBC측이 코토가 지닌 미들급 타이틀에 도합 110만 달러, 한화로 13억 원에 육박하는 터무니없는 승인료와 위약금을 요구하자 결국 타이틀을 포기하기로 결정한다.
코토가 타이틀을 내던지자 카넬로의 프로모터 오스카 델 라 호야는 공격적인 반응을 보였다.
오스카 델 라 호야 - "코토가 모든 선수들이 꿈꾸는 WBC 미들급 타이틀을 포기한 것은 대단히 부끄러운 일이다."
그러나 정작 저런 말을 한 델 라 호야도 현역 시절 코토와 비슷한 상황에 처한 적이 있다. 2000년 셰인 모슬리를 상대할 때 WBC가 대진료의 3%나 되는 24만 달러를 경기 승인비로 요구하자 당시 델 라 호야는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오스카 델 라 호야(2000년 당시) - "경기에 나가서 주먹을 주고받는 것은 선수들이다. 쇼의 주인공은 선수들이다. 그런데 왜 우리가 경기를 하기 위해서 남에게 돈을 내야 한단 말인가?"
그냥 호사장은 말을 최대한 아끼는게 본인이나 선수들에게 이득일텐데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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