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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리언 브로너의 체중 문제가 다시 불거지는 중






현지 시각으로 20일 숀 포터를 상대할 예정인 애드리언 브로너의 체중이 다시 한 번 문제가 되고 있다.


이번 경기는 브로너 측의 요청으로 인해 웰터급 한계체중보다 3파운드 낮은 144파운드 계약체중으로 치러질 예정인데, 계체 측정을 하루 정도 앞 둔 시점에서 브로너의 현재 체중이 154파운드 가량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브로너 측에서 계체 초과에 대비하기 위해 포터 측에 추가적인 대진료를 제안하거나 계약 수정을 요구하는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 상태라고. 한편 포터는 본인이 B사이드의 입장에서 144파운드 계약체중 제의를 받아들여야 하는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무리 없이 체중을 맞춰가면서 팬과 기자들의 호평을 받는 중이라고 한다.


평상시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것으로 유명한 브로너는 여러 번 계체 초과로 인해 문제가 된 적이 있다. 2012년 비센테 에스코베도를 상대할 때에는 130파운드 한계체중을 3.5파운드 초과하는 바람에 결국 상대 선수에게 기존의 두 배가 넘는 대진료를 보장하면서 간신히 시합을 강행한 적이 있고, 바로 전 존 몰리나 주니어를 상대했을 때에는 140파운드 한계체중을 1.4파운드 초과했지만 계약상 허용범위 안이었기 때문에 겨우 시합을 치르기도 했다.


어제 올린 글에서도 다뤘지만, 브로너가 하도 딴짓 많이 하고 훈련을 게을리 해서 메이웨더가 직접 자기 체육관으로 데려 왔다는 말까지 할 정도였는데도 이 정도면 문제가 심각한 것 같다. 물론 저 소문이 사실이 아닐 수도 있고 계체 측정까지 아직 시간이 남아있기는 하지만, 브로너가 계체를 어긴 전례를 살펴봤을 때 불안함을 감추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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