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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h Blah

오카다 vs. 케니 오메가를 보고

Combat Critics 2017. 4. 29. 09:14



- 작년 여름쯤이었을까요. 아니면 여름이 되기 조금 전이었을까요. 여름이었던 것 같은데... 아무튼,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페이지가 가슴을 까는 사진이 유출되었다는 소식을 들음과 동시에, 영상의 한 장면이라는 사진과 함께 어쩌면 조만간 브래드 매독스와의 섹스 비디오가 유출될지도 모른다는 소문을 접했었습니다. (그리고 그때 제가 본 영상의 한 장면이라는 사진은 legit 이었습니당) 이때 소문을 낸 사람이 지난번에 있었던 대량 유출 사건의 범인인지는 모르겠어요. 지난 유출 사건은 2017년의 패프닝이라고 불렸을 정도로 범위가 여성 프로 레슬러들에게만 한도 된 게 아니었으니깐요. 다만 소문 자체는 이때부터 돌긴 했었습니다. 제가 접했을 정도였으니깐요.

이제 프로 레슬링 커뮤니티를 통해 사귀었던 제 지인 중에서는 저처럼 프로 레슬링을 여전히 열정적으로 시청하고 계시는 분들이 거의 계시지 않는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간혹 지인들과 대화를 해도 예전엔 프로 레슬링을 주제로 신나게 대화 꽃을 피웠다면, 이제는 좀 더 다양한 주제를 바탕으로 대화하곤 하죠. 저도 10여 년전에는 레슬매니아닷넷의 최연소 스태프였는데, 이제는 완전 아재는 아니고 세미-아재 단계에 들어가면서 사회생활을 하는 나이다 보니 살아가는 얘기를 좀 더 많이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현실에 치여 좀 암울한 대화를 하는 것 같네요.


레닷어린이들,,,아조씨랑 비밀 친구 할래요? 아조씨가 잼나는 레슬링 썰하고 MMA 썰 풀어줄께요,,,ㅎㅎ~~~

하지만 마음만은 아직 젊구연~ 아직 정신 안차리고 개념없이 살구연~ 오지고 지리고 아미고 쓰리고 ㅇㄱㄹㅇ ㅂㅂㅂㄱ 이거 인정 안하면 아재라서 질투하는 각인거 ㅇㅈ? ㅇㅇㅈ 앙 기모띠~ 국용띠~~


아무튼 작년에 제가 들었던 페이지 소문을 얘기 하면서 얘기를 하다가 지인분께서 제게 이런 말씀을 하더라구요.


지인분: 근데 님은 레슬링 탈덕했는데 이런 소식은 빠르시네요
저: 쓸모는 없지만 아직 프로 레슬링에 관해선 제 정보력이 죽지 않았다는 증거 아니겠습니까?
지인분: ㅋㅋㅋㅋㅋㅋㅋ
지인분: 탈덕하시더니 이제는 데이브 딸처 되신듯
저: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발ㅋㅋㅋㅋㅋ 데이브 딸첰ㅋㅋㅋㅋㅋㅋㅋㅋ
저: 근데 뭔가 레덕시절 제 아이덴티티를 떠올리면 부정할 수 없는 별명이네요.. 님 좀 천재신듯
지인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돌이켜보면 저는 레덕시절 데이브 멜처가 무슨 제 10여 년 지인인 것마냥 그렇게 멜처를 소환했더랍니다. 시간이 좀 흐르고 나니 아예 지인들한테는 멜처 별점을 처음으로 전파한 주범이라고 놀림을 많이 받곤 했었죠. 뭐 별점 같은 거야 제가 아니었더라도 누군가는 소개해줬을 컨텐츠였을 텐데... 흐..흑흑 민나 너무하다능...


- 개봉했던 날 극장 가서 시청한 스타워즈: 로그 원에서의 다스 베이더의 그 장면이 아직 눈앞에 아른거릴 무렵, 지난 1월에 최초의 멜처표 6성 경기가 탄생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오카다 카즈치카 vs. 케니 오메가의 경기는 현지 MMA 기자들이나 네임드들 사이에서도 큰 입소문을 탄 경기였는데, 거기에 데이브 멜처마저 이 경기에 6성을 주면서 이때는 어지간한 MMA 관련 소식보다도 더 화제가 되더라고요. 마침 지난 1월에는 MMA에서 큰 이슈가 없었기도 했고요.

그때 저는 케니 오메가의 경기에서 별 6개가 나왔다는 소식을 듣고 경기가 링 위에서 선수가 죽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빡센 경기가 아니길 바랐습니다. 간혹 트위터를 하다 보면 미스터 래리어트같은 사람들이 GIF를 올리는 것이 여러 사람의 리트윗 바다를 타서 종종 제 타임라인에서도 보일 때가 있는데, 그 덕에 작년엔 본의 아니게 케니 오메가의 GIF를 많이 보곤 했거든요. 케니 오메가 vs. 나이토나 고토하고 붙었던 장면들.

그리고 그러한 GIF 중에서는 저건 너무 위험한데 싶은 장면이 많았습니다. 뭔가 신일본이 아닌 미국 인디 쪽에서나 볼 듯한 장면들이었다고 할까요? 뭔가 GIF로만 봤을 때는 지금 신일본 프로 레슬링은 미국 시장도 공략하겠다는 욕심에 90년대 전일본 왕도 레슬링의 사상 (+ 일본 특유의 근성론)과 그 왕도 레슬링에 감명받아 탄생한 2000년대 미국 인디 사상이 합쳐진 끔찍한 혼종이 된건 아닐까 싶었습니다.

돌이켜보면, 위험천만했던 2000년대 미국 인디씬은 안티 WWE 정신도 있었다 보니 WWE와 차별성을 두겠다고 더 억지로, 더 독하게 자극적인 경기를 연출하곤 했었죠. 오죽하면 옛날 인터뷰를 보면 인디 선수들도 위험한 기술을 쓰고 그것을 접수하는 것이 진정한 프로 레슬링이자 프로 레슬링의 로망이라고 생각할 때가 있었고요. 프로 레슬링 업계에선 WWE와 성격이 같은 product 로는 WWE를 상대할 수 없다 보니, WWE를 적대시하는 단체가 내세울 수 있었던 차별성은 자극적이고 위험한 경기의 남발이었는데, 때론 그 도가 지나쳐 큰 의미가 없음에도 위험하고 자극적인 경기가 나오곤 했습니다. 그리고 무섭게도 팬들은 거기에 적응해가고, 더 자극적인 것을 원하곤 했죠.

막상 6성을 받았다던 당시에는 경기를 안 보고 있다가, 이왕 전 부인하고 레슬매니아를 이유로 만난 거 이번에 6성 경기를 찾아서 보게 되었습니다. 비유하자면 금딸은 폭딸을 위한 일보 후퇴이듯이, 레슬링 좀 끊었다가 다시 레슬링을 찾아볼 때는 좀 많이 볼 수도 있고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역시 남자란 그런 거 아니겠습니까?? ♚♚신일본 프로 레슬링 월☆드♚♚가입시$$살인기가 난무하는 진정한 프로 레쓰린구☜☜매달 100%증정※ §§역대 레슬킹덤§§★전경기★무료 시청기회@@ 즉시이동http://njpwworld.com/


- 근데 솔직히 별 하나 더 달린 것에 대해 큰 의미가 있나 싶기는 해요. 데이브 멜처는 이미 20여 년 전부터 일본 프로 레슬링을 후하게 평가했던 사람이었고, 지난 몇 년간 신일본에서 많은 5성이 나왔다고는 하지만, 1995년 같은 경우에는 전일본 프로 레슬링에서만 5성 경기가 6개 나오고 그랬던 시기였죠. 그뿐만 아니라 전녀와 같은 여성 단체에서도 별 5개를 받은 경기가 1년에 여러 개 나오고 그랬으니깐요. 90년대부터 북미 레덕들에게 불었던 일본 프로레스 판타지에는 멜처의 별점도 (지금과 같이) 영향력을 주었다는데 부정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해외에서도 멜처가 너무 일뽕에 취해있다는 지적이 많아 보이긴 하던데, 저는 멜처가 남긴 자료를 재탕해보면, 지금 신일본에 대한 애정도 90년대 멜처가 일본 여성 프로 레슬링계에 쏟아붓던 애정에 못 미친다고 생각이 들어요.

제가 6성 경기가 나왔다는 사실보다 더 놀랐던 것은 바로 케니 오메가의 G1 우승이었습니다. 미국 시장 확장 겸 이때부터 신일본이 아예 작정하고 돔에서 미친 경기 전문가인 오메가를 붙여서 미친 경기를 하나 뽑으려고 한 게 아니었을까 싶었네요.



- 첫 단추가 중요한 만큼 잘못된 편견을 줄 수 있기에 이 경기가 일본 프로레슬링에 입문하기 위한 추천 경기가 되어도 괜찮을까 싶지만, 경기를 보고 나니 2000년대에는 2003년 3월 1일에 있었던 코바시 vs. 미사와의 경기가 이 역할을 했듯, 2010년대에는 앞으로 오카다 vs. 오메가의 경기가 일본 프로레슬링에 입문하는데 추천서 역할을 해줄 것 같았습니다. 두 선수가 처음으로 싱글 매치 경기를 가졌던 만큼 딱히 두 선수 관계에 얽힌 백그라운드를 공부해야 할 필요도 없어서 경기 그대로를 시청해도 시청자에게 와 닿는 자극적이고 위험한 경기 내용이었던데다가, 데이브 멜처가 처음으로 별 6개를 줬다는 화제성도 있으니 조건도 완벽하지요.


아니나 다를까 미국 쪽의 프로 레슬링 업계에 몸담고 있거나, 혹은 몸을 담았던 관계자들이 오카다 vs. 오메가에 대해 혹평을 하는 것은 보지 못했습니다. 타미 드리머가 남긴 경기 후기를 보면, 뭔가 관계자들에겐 이 경기가 입스타 혹은 입롤처럼 입으로만 실현할 수 있는 그런 레슬링으로 보인 것 같기도 했거든요. 원래 타미 드리머가 사람 좋기로도 유명하고 칭찬을 아끼지 않는 업계의 대선배지만, 오카다 vs. 오메가에 대해선 찬양이 아니라 신앙에 가까운 평가를 하더군요.


근데 제가 경기를 시청하고 나서 한편으론 불안했던 것은, 저는 이런 위험하고 자극적인 경기가 신일본 프로 레슬링이 앞으로 내세우는 빅매치의 기준이 되는 것은 아닐까였습니다. 단체 측에서 자극적이고 위험한 경기를 내세우는 과정에서 평단이나 관계자로부터 높은 평가를 계속해서 받다 보면, 최종적으로는 팬마저도 모두 중독이 되어버리고, 선수나 팬이나 그 위험성에 대해 무감각해져 버리는 부작용을 낳기 마련이죠. 이를 증명하듯이, 2013년에 데이브 멜처로부터 별 5개를 받았던 시바타 vs. 이시이의 대결은 이젠 눈이 높아져 버린 팬들을 아주 만족하게 하지 못하는 단계가 되어버린 데 그치지 않고 스피커로 뚜렷하게 들리는 둔탁한 소리가 오가는 타격전은 당연한 것이 되었고, 나아가 시바타는 스타일을 바꾸지 않고 더 완고하게 고집한 결과 결국 이 사달이 나지 않았나요?



- 여담이지만 당장에 시바타에게 더 위험한 일이 생기지 않아서 참 천만다행인 게, 일본 프로 레슬링 역사에서 경기 도중/경기 후 경막하혈종으로 죽은 선수가 무려 3명이나 됩니다. (공식적으로 경기를 통해 죽은 선수는 총 4명이고, 다른 한 명이 바로 故 미사와 미츠하루지요) 1997년 8월 15일에는 JWP의 故 플럼 마리코가 라이거밤을 잘못 맞아 의식 불명이 된 후 수술에는 성공했지만 결국 그다음 날 뇌좌상 및 급성 경막하혈종으로 사망, 1999년 3월 31일에는 故 카도 에미코가 경기 도중 후두부로 떨어지는 바람에 혼수상태에 빠지곤 9일 후 급성 경막하혈종 및 뇌좌상으로 사망. 그리고 2000년 4월 14일에는 故 후쿠다 마사카즈가 시바타 카츠요리와의 경기 도중 엘보우를 맞고 의식 불명이 되어 수술을 받았지만 5일 후 급성 경막하혈종으로 사망했었죠. 이는 일본 프로 레슬링 역사상 처음으로 있었던 남자 선수의 사망 사건이었습니다. 정말 자칫했으면 일본 프로 레슬링은 미사와 미츠하루가 죽은 지 10년도 안 되어 끔찍한 비극을 낳을 뻔하지 않았나 싶어요.


특히나 후쿠다 마사카즈의 사망은 시바타가 꼭 참고했으면 하는 게, 후쿠다 마사카즈도 1999년 10월 투어 시리즈 중에서 경막하혈종으로 인해 4개월간 결장을 했다가 링으로 다시 돌아왔으나 결국 경막하혈종으로 사망한지라... 심지어 두개골을 열려고 했으나 손을 대지 못할 정도의 출혈이었을 정도였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시바타가 괜히 무리하지 말고, 이대로 은퇴를 해주었으면 합니다. 시바타는 후쿠다 마사카즈 사망 이후에 후쿠다 씨의 몫까지 짊어지고 투쟁하겠다고 말했지만, 괜히 억지로 복귀해서 후쿠다 마사카즈처럼 영원히 돌이킬 수 없는 길을 건널 필요는 없겠지요..



- 일찍이 무토 케이지는 미사와 미츠하루의 비극적인 사고를 두고 이렇게 코멘트 한 적이 있었습니다. 미사와 사장이 운영하는 단체는 팬이 추구하는 것이 너무 강해서 사천왕 시대의 프로 레슬링에서 탈피하지 못했었다고. 거기에만 그치면 모르겠는데, 신일본 프로 레슬링의 방향성은 다른 단체에게도 이러한 가치관이 번져버리는 부작용까지 낳는 것은 아닌가 우려도 들었습니다.


물론 WWE에 대한 불신감을 가지고 있는 팬덤이 항상 존재하는 새 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위험한 경기를 셀링 포인트로 내세운다는 것은 이해가 가요. 특히나 구사하는 언어가 다른 시장이라면 단기적으로는 이 셀링 포인트가 가장 효과적이겠죠. 그러나 장기적으로 보면 이 셀링 포인트는 앞으로 더 위험한 경기를 만들게 되는 부작용을 낳게 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요. 이미 미국 인터넷을 보면 오카다 vs. 오메가를 최고의 경기로 꼽으며 본인만의 베스트 바웃 기준으로 삼는 덕후들도 꽤 보이던데, 타나하시 vs. 스즈키 미노루의 경기를 시작으로 멜처로부터 신일본 경기가 별 5개를 받으며 일본 본토가 아닌 해외에서도 입소문을 타게 된 지 어느덧 5년째이지만,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다고 할 수 있는 시간 속에서 개선은커녕 점점 자극적으로 변해가는 것은 안타까운 일입니다. 미사와 미츠하루가 죽은 지 10년도 안 되었는데 말이죠.


케니 오메가가 신일본 프로 레슬링에 잔류한 이상 앞으로 오카다와 붙을 일이 여러 번 있을텐데, 저는 당장 2차전부터는 기름기를 빼고 보다 좀 더 담백한 경기를 하여 명경기를 만들어 이 두 선수가 분위기 변화의 주역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두 선수 모두 굳이 자극적이고 위험하게 경기를 하지 않아도 좋은 경기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선수들이니깐요. 케니 오메가는 RF 비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오카다의 가장 큰 장점으로 누구보다도 열심히 훈련하고 열심히 임하기에 본인의 약점을 보완하는 능력이라고 언급한 바 있었는데, 주변의 예가 있는 만큼 프로 레슬링은 위험하고, 프로 레슬러들은 초인이 아니라는 것을 굳이 프로 레슬러의 큰 부상이나 사고로 뒤늦게서야 깨닫게 되지 않길 바랍니다.


- 근데 오카다 말인데요. 제 눈에만 탈모 끼가 있는 걸로 보이는 건가요? 마루후지도 그렇고 제가 안 보던 사이 탈모 바이러스가 일프에 불었나... 비록 미국 프로 레슬링의 아이콘들은 다 빡빡이고 대선배 무토 케이지도 빡빡이지만 오카다가 이들처럼 될 필요는 없겠지요. 부디 머리가 반쯤 날라가고 나서야 뒤늦게 모발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지 않길 바랍니다... 자라나라머리머리 자라나라머리머리



PS: 원래 이 글은 정확히 한국 시각으로 4월 16일 오후 3시경쯤에 올라올 글이었습니다. 컴뱃 크리틱스에 비밀글로 해둔 저장 시간이 오후 3시 5분이네요. 근데 시간이 늦어서 제가 올리고 잔다는 걸 깜빡해서 그냥 잤다가 글 올릴 타이밍을 놓쳤고, 거기다가 얼마 전에 5년간 쓰던 컴퓨터가 수명이 다되어서 백업할 기회도 없이 자료를 다 잃어 잠시 멘탈이 흔들려서 인제야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하드가 복구가 안 된다고 하더라고요 ㅠㅠ

그래서 혹시나 DVD로 구워둔 자료 중에서 백업해둔 자료가 있나 해서 다 뒤져보는데... 진짜 저란 미친놈씨는 백업해둬야 할 자료는 안 백업해두고 그놈의 프로 레슬링 영상만 오지게 DVD로 구워놨네요. 에휴;;; 근데 그러다가 시나 vs 오턴의 60분 아이언 맨 매치를 봤는데, 몰아본 프로 레슬링 경기 중에선 요게 제일 재밌었던 것 같아요. ㅋㅋㅋㅋ 오턴이나 시나나 두 선수 모두 순수한 레슬링만으로는 60분을 유지할 수 있는 기량은 안되니까 장외에서도 싸워보고 피니쉬 반격도 최대한 그럴 듯 사하게 해보고 막.. 근데 그 과정이 재밌었어요.

음... 근데 요즘 자료가 아닌 옛날 자료로 프로 레슬링의 재미를 찾다니... 이제 저도 정말 빼박 틀딱충이 되어가는건가요.... 역시 옛날레쑤링이야말로 진정한재미를 찾을수 있는것이여~~~ㅎㅎㅎㅎㅎㅎㅎ

가만 생각해보니까 세월이 너무 빠르게 지나서 시나 vs 오턴 경기가 벌써 8년전 경기군요;;; ㅁㅊㄷ ㅁㅊ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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