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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다 5000, 경기 후 심장 정지 상태에 빠졌다가 의식을 되찾다



어제 치러진 벨라토르 149에서 산소 호흡기를 달고 병원으로 호송되었던 '다다 5000' 다피르 해리스의 상태가 매우 심각했던 것으로 보도되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다다 5000은 벨라토르 149에서 킴보 슬라이스를 상대로 경기를 치렀으나 경기 중 입은 데미지보다는 탈진이 원인이 되어 KO됐고, 경기 후에도 쉽사리 의식을 되찾지 못할 정도였다. 현장에 있던 사람들의 말에 따르면, 다다 5000은 케이지에서 의식을 되찾고 몸을 일으켰으나 산소 호흡기를 착용한채 들것에 실려 나갔다고 한다.


이후 다다 5000의 병원 호송은 예방 차원에서 한 조치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오늘 알려진 사실에 따르면 다다 5000은 병원에서 한때 심정지 상태에 이를 정도로 매우 심각했다고 한다.


블리처리포트 기자 제레미 보터가 최초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다다 5000은 현지 시각으로 오늘 새벽 3시경 병원에서 일시적으로 심정지 상태에 이르렀으며, 호흡기에 의존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였으나 다행히 현재는 의식을 되찾았다고 한다. MMA파이팅 측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다다 5000은 병원에서 가족 및 친지들과 함께 농담을 주고받을 정도로 상태가 호전되었으며, 경기 중 입은 안와골절 부상에서 회복하는 중이라고 한다.


이후 다다 5000의 가족이 발표한 공식 성명에 따르면, 다다 5000은 경기 전 주에 40파운드(약 18kg)를 빼야 할 정도로 심각한 감량고를 겪었으며, 여기에 경기 후의 탈진과 신부전증 증상까지 발발하면서 한때 그의 혈중 칼륨 수치는 위험할 정도로 낮아졌다고 한다. 38세의 다다 5000은 그의 많은 나이로 인해 텍사스 주 체육위원회의 라이센스 및 자격 발급 관련부서에 뇌전도 및 심전도 검사 결과를 따로 제출한 후에 경기 출전을 허가받을 수 있었다고 한다.


벨라토르 149 직후 대다수의 반응은 해당 대회의 터무니없는 서커스적 성격과 형편없는 경기 내용 때문에 조소를 보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나 다다 5000의 상태가 심각했다는 것이 알려진 후 분위기는 바뀌었으며, 현재 여론은 이렇게 몸 상태에 문제가 많은 선수만이 아니라 50세 전후의 고령인 켄 샴락 vs. 호이스 그레이시 경기를 추진한 벨라토르 측과 이를 허가한 텍사스 주 커미션 측을 비판하는 쪽으로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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