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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 마르티네스 "내 무릎 연골은 산산조각이 난 상태…통증 때문에 걷기도 어렵다."







세르히오 마르티네스는 최근 아르헨티나 언론의 인터뷰에서 자신의 무릎이 일상 생활조차 힘들 정도로 심각하게 망가진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선수 생활을 계속하고 싶지만 내 부상은 일상 생활마저 어렵게 하고 있다. 내 무릎 반월판 연골은 완전히 산산조각이 났다. 신발에 안창을 많이 깔지 않으면 통증 없이 걷는 것도 어려울 지경이다."


지난 몇 년 동안 수술과 재활을 반복할 정도로 고질적인 무릎 부상을 달고 있었던 마르티네스는 지난 달 인터뷰에서도 "내 나이는 40세지만 무릎은 90세 같다."라는 말을 통해 자신의 부상이 매우 심각하다는 사실을 암시한 적이 있습니다.


마르티네스의 복귀 가능성이 갈수록 희박해지자 아르헨티나의 팬들은 그가 기적적으로 회복하여 최소한 고국에서의 은퇴전이라도 치를 수 있기를 소망하고 있지만, 마르티네스는 이마저도 힘든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마르티네스의 부상은 선수 생활 복귀가 아니라 최소한 일상 생활을 정상적으로 하기 위해서라도 수술은 불가피할 정도로 심각하다고 하네요.


"매일 아침에 일어나거나 아침 거리를 사기 위해 동네 빵집에 가는 것도 힘들어지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훈련 캠프를 소화하는 걸 상상할 수 있을까? 불가능한 일이다."


"몇 주 안에 확실한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느 쪽이 더 가능성이 높은지 말해줄 수는 없지만 어쨌든 결정하기 매우 어려운 문제다. 수술은 어지간하면 받고 싶지 않지만 안 받을 수 없는 상황인 것 같다."


이제 더 이상 마라비야를 링 위에서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사실보다도 그가 어쩌면 이 부상을 평생을 달고 살아야 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이 더 안타깝네요. 마라비야의 쾌유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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