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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4년 중순에 올라왔던 버나드 홉킨스의 ESPN 바디 이슈 인터뷰 번역입니다.







"난 외계인이야. 링 안팎에서의 모습이 내가 이 세상의 존재가 아니라는 증거야. 50세 생일까지 이제 7개월도 안 남은 나이에 복싱계를 대표하는 인물이 되면서 여전히 '젊다'는 걸 명백하게 보여줬지. 지금 내 위치-내 나이의 반밖에 안되는 아들뻘인 선수들과 경쟁하는-는 어떻게든 의문스러울 수밖에 없지. 하지만 난 그렇지 않아. 난 외계인이니까. 난 인간들을 이해하지만 그들은 날 이해하지 못해."


"난 딱히 다이어트같은 건 안 해. 제니 크레이그(감량 전문 업체)나 다이어트 같은 걸 하지. 진지하게 말야. 난 살기 위해 먹지 죽으려고 먹지 않는다구. 이 말을 잘 새겨둬. '죽으려고 먹는 것이 아니라, 살기 위해 먹어라.'"


"비법 같은 건 없어. 단순한 절제나 라이프스타일을 넘어선 무언가지. 복싱을 모르는 사람이 날 보면 내가 만 50세 가까이 되었고 챔피언을 두 번이나 했고 올 연말에 세 번째 타이틀 도전을 앞두고 있다는 걸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내 몸 관리는 이미 충분히 검증이 됐다구. 사전에서 버나드 홉킨스를 찾아보면 '절제' 그 자체라고 나와 있을걸?"


"상대가 날 치기 전에 먼저 쳐라. 이게 내 복싱 철학이야."


"세상에 널린 수많은 비평가 나리들께서는 내가 멘탈 게임을 한다고 그러지. 기자들이 그렇게 떠들어대더군. 하지만 멘탈은 신체와 아무런 연관도 없어. 내가 누군가를 때려눕힐 거라고 믿게 만들었다고 해서 그걸 곧이곧대로 믿으면, 그건 믿은 놈 잘못이지."


"나이 먹는 것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은 인생 자체를 두려워하는 거나 마찬가지야. 세월을 두려워하는 것과 다름없지. 난 전혀 신경 안 써. 대체 뭐가 무섭다고 그래?"







"내 컴퓨터 화면보호기는 1984년 수감 당시 찍은 머그샷이야. 그 시절 나는 지금보다도 더 늙어보였지. 음주, 대마초, 싸돌아다니기, 치즈 스테이크, 샌드위치, 햄버거, 치즈 프라이...다 이런 것들 때문이지. 그게 바로 정답이야."


"난 착한 녀석은 아냐. 분명한 사실이지. 난 25년간 복싱을 하며 절제된 삶을 살았지만 동시에 필라델피아의 길거리에서 방종한 삶을 살았지. 난 착하게 살지는 않았어."


"내 등에는 십대 때 칼에 맞은 흉터가 두 개 있어. 필라델피아에서 있던 일이었지. 폐에 구멍이 뚫리는 바람에 병원에서 실려가서 한 달 동안이나 가슴에 튜브 장치를 꽂고 살았는데...전부 십대 때 있던 일이야. 마치 이틀 전에 겪은 일처럼 생생해. 그야말로 최악의 경험이었지."


"난 내 몸을 꽤나 정성스레 관리하는 편이야. 얼굴 마사지도 받고, 네일 관리도 받지. 어제는 페디큐어도 받았다구. 나는 차를 관리하듯 나 자신도 관리해. 기름이 다 떨어지면 채워주는 것처럼 말이지. 그게 뭐가 잘못됐지? 이런게 바로 앞서나가는 발상이라구."


"평소에는 내가 재배한 야채를 갈아 마셔. 가공 식품은 멀리 하지. 돼지고기나 붉은 육류, 유제품도 안 먹어. 그치만...치즈 케익은 거의 중독 수준이야. 그게 내 약점이자 위험 요소라구 ㅋㅋㅋ"


"시합 직전에는 절대 신 음식이나 크림이 많이 들어간 걸 먹지 마. 8라운드까지 갔는데 속이 뒤집혀서 화장실에 가야 한다고 상상해 봐."


"내 차, 내 수트, 내 돈 같은 물질적인 요소들이 날 규정할 수는 없어. 나 자신을 만들어내기 위해-자신의 캐릭터를 만들고, 특정한 방식으로 말하는 것-물질적인 것을 동원할 필요는 없단 말야.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그런 건 아니지."


"내가 링 위에 올라가서 싸우는게 힘들 거라고 생각해? 그건 내가 겪은 모든 고생 중에서도 제일 사소한 축에 드는 거라구. 난 그럴 때마다 감옥에서 보낸 5년과 가석방 기간 9년을 떠올리지. 아무것도, 정말 아무것도 그때의 고통과 비교할 수 없어!"


"난 새우튀김을 먹을 때 함께 마시는 와인조차도 입에 안 대. 술은 전혀 안 마셔. 휴일에도, 기념일에도 전혀 안 마셔."


"옷은 별로 자주 사는 편이 아냐. 맞춤 수트를 사서 옷에 맞게 몸을 계속 유지하는 편이지. 나는 175파운드(라이트헤비급)에서 싸우는데, 워싱턴 DC에서 치른 시합(베이부트 슈메노프전)이 끝난지 3주 후에도 여전히 175파운드였어! 어제 잰 몸무게는 179파운드였고. 이거 알아? 시합이 끝나면 한계체중과 30파운드는 더 찌는 선수들이 99%는 된다구. 난 3년 전에 산 맞춤 수트도 여전히 입을 수 있어. 내 사고방식이 어떤지 알겠지?"


"내가 아는 사람들 중 여럿이 50세가 되기도 전에 세상을 떠났지. 우리 부모님은 채 60세가 되기도 전에 돌아가셨어. 내 주변의 많은 사람들은 지금 여기서 내가 설명하는 그런 라이프스타일과는 거리가 멀었거든...건강을 유지하면서, 뇌의 활동을 유지해야 해. 꾸준히 책을 읽고 십자말풀이 퍼즐 같은 것도 하면서 뇌 근육을 계속 사용해야 돼. 불량 식품, 가공 식품은 최대한 피하도록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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