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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랭크 프로모션과의 관계 개선 문제로 인해 CEO 리처드 셰퍼를 떠나보내고 메이웨더 프로모션과도 동업 관계가 끊어질 상황에 처한 골든 보이 프로모션의 수장 오스카 데 라 호야가 플로이드 메이웨더와의 동업 관계를 계속 유지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또한 데 라 호야는 탑랭크와 관계를 재개한 가장 큰 명분인 '팬들이 원하는 시합의 성사'를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우리는 팬들이 원하는 최고의 시합을 성사시키기 위해 그 누구와도 함께 일할 의사가 있다. 이를 통해 우리는 팬들이 원하는 것을 선사할 수 있을 것이다."


메이웨더 프로모션의 CEO 레너드 엘러비는 셰퍼가 사임을 발표한 직후 골든 보이와 함께 일할 이유가 없어졌다고 밝혔지만, 바로 다음 날 사울 '카넬로' 알바레스같은 빅 스타와 시합을 성사시킬 수만 있다면 골든 보이와 다시 손을 잡을 수도 있다며 입장을 번복했는데요. 데 라 호야 또한 이를 언급하며 메이웨더 프로모션과 함께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습니다.


"분명 그런 말을 듣게 된다면 실망감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하지만 나는 바로 다음 날에 엘러비가 했던 말을 믿고 있다. 분명 그들은 골든 보이와 다시 손을 잡게 될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우리는 플로이드와 그의 프로모션과 함께 훌륭한 일들을 해냈다. 플로이드는 그의 지난 8경기 중 7경기를 우리와 함께 개최했다. 우리는 프로모팅을 어떻게 하는지 잘 안다. 골든 보이는 잘 제련된 기계와도 같으며 계속해서 전진하고 있다. 나는 여전히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넘치며 이를 실현하는 것이 너무나도 기대된다."


메이웨더는 현 복싱계 최대의 캐쉬 카우지만 현재 아주 좋은 상황만은 아닙니다. 쇼타임 측의 부인 성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지난 마이다나전의 PPV 판매량이 기대 이하라는 소문이 파다하고 아직까지도 9월에 치를 다음 시합의 상대를 확정짓지 못한 상태죠. 게다가 흥행을 기대할 만한 뛰어난 선수들을 상대하려면 좋든 싫든 골든 보이와 손을 잡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데 라 호야 또한 이를 인식하고 먼저 손을 내민 것이 아닌가 합니다. 메이웨더와 골든 보이의 동업 관계가 끝나면 골든 보이 쪽에도 치명타지만 메이웨더에게도 잃는 것이 많은 것이 지금의 상황으로 보이네요.



by Cane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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